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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사생활’ 서현이 고경표 사망 추정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14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이 방송됐다.

이날 이정환(고경표)은 결혼식장에 도착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남자들에게 쫓겨 결혼식장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는 남자들을 따돌리고 탈출에 성공했다.

결혼식을 치르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 차주은(서현)은 이정환과 보낸 행복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술을 마시며 “이정환, 나한테 왜 이러는 거냐. 이유가 뭐냐고”라며 괴로워했다.

차주은은 한손(태원석)을 만나 “내가 찍은 마지막 다큐 뭐냐. 그쪽도 배우였냐”고 물었다. 이를 들은 한손은 차주은의 다큐 제작자가 GK테크놀로지의 이정환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차주은은 이정환을 만나기 위해 GK테크놀로지로 향했다.

하지만 이정환이 아닌 우석호(김바다)가 차주은을 만나러 로비로 나와 “저를 사칭하는 사람을 만난 거냐. 제가 경찰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차주은은 “똑같은 사람이네”라고 차갑게 말하며 뒤돌아섰다. 집으로 간 차주은은 흥신소에 전화해 “사람을 찾고 싶다”고 의뢰했지만, 마음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차주은은 김명현(이학주) 형사의 전화를 받고 경찰서를 찾았다. 김명현은 열흘 전 사고가 있었다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절벽에서 떨어졌다. 사고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고, 동승자없이 운전자만 사망했다. 신분증은 이정환 씨가 맞지만, 사체가 이정환 씨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차주은은 “정환 씨가 죽은 거냐”라며 놀랐다. 김명현은 “지금으로선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했다. 차주은은 충격을 받은 표정을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관중석에 팬이 없어 좋다.”

코로나19 시대에 무관중 경기가 좋다고 말한 선수가 있다. 심지어 팬들의 사인과 사진 요청이 싫다고도 했다. 프로 선수로서 해선 안 될 ‘망언’. 보통 선수 같았다면 팬들로부터 십자 포화를 맞았겠지만, 이 발언을 한 선수가 잭 그레인키(37·휴스턴 애스트로스)라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14일(이하 한국시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그레인키는 13일 현지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에서 무관중 경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생각을 밝혔다.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리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가 유관중으로 진행되는 반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ALCS는 주정부 불허로 아직 유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월드시리즈는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유관중으로 개최된다.

그레인키는 “팬 없이 경기하는 것을 선호한다. 경기 시작 전 팬들이 눈에 띄지 않아 몸을 풀고 연습할 때 좋다. 왜냐하면 말을 걸거나 사인을 요청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건 하나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한 뒤 “대부분 선수들이 관중이 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 역시 경기가 시작되면 마찬가지”라며 경기 중에는 팬들이 관중석에 있는 게 좋다고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레인키의 발언에 미국 언론과 팬들은 ‘그레인키답다’며 크게 대수롭지 않은 반응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솔직함의 대명사이자 ‘괴짜’ 투수이기도 하지만 아픈 과거사가 있기 때문이다.

그레인키는 유년 시절부터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안고 있었다. 메이저리거가 된 후에는 사회불안장애로 치료를 받기도 했다. 데뷔 2년차였던 2006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 단 3경기만 던진 것도 정신과 치료 때문이었다.

2009년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메이저리그 대표 투수로 성장했지만 그 후로도 인터뷰나 사진 촬영을 어려워하고 있다. 그런 그레인키에게 무관중 경기는 나쁠 게 없고,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이다. 그는 숨김없이 소신을 밝히는 성격이기도 하다.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그레인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할 건 그가 사회불안 증세가 있으며 팬들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는 점이다’고 전했다. ‘USA투데이 스포츠’ 산하 ‘폴더윈’은 ‘어떤 사람들은 그레인키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할 수 있지만 그는 솔직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관중 질문에 과장해서 답할 성격이 아니다. 그건 그레인키가 아니다. 이번에도 문제될 게 없다’며 ‘절대 변하지 마, 잭’이라고 옹호했다.

그레인키는 휴스턴이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린 가운데 ALCS 4차전 선발로 나선다. 휴스턴이 패하면 이대로 시즌이 종료, 유관중으로 치러질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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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강민경 기자]로꼬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로꼬가 자신의 탈모에 대해 언급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힙로병사의 비밀’ 특집으로 꾸며져 박근형, 박휘순, 로꼬,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는 로꼬를 보고 “이 친구를 보니 문득 문득 기억이 난다. 삼겹살을 못 구웠지. 또 탈모가 있었지”라고 말했다.

로꼬는 “탈모도 속상한 게 있었다.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 탈모를 고백했다. 이후에 대한민국 수많은 탈모인들이 ‘저렇게 빽빽한데 무슨 탈모냐’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로꼬는 “사실 방송 출연 전에 숍을 가면 비어 보이니까 채워준다. 오해하지 말라. 저도 여러분과 같은 사람이고, 똑같다. 같은 약 바르고, 같은 약 먹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머리를 문질러 묻어나온 흑채를 인증해 웃음을 안겼다.엔트리파워볼

“‘동해안 더비’의 브랜드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했습니다.”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 김광국 대표이사(단장)는 마지막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이례적인 ‘라이브’ 미디어데이를 기획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K리그1 25라운드, 파이널 라운드 세 번째 경기에서 ‘숙적’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안방이 아니라, 포항 원정이다. 통상 미디어데이는 홈경기 홍보를 위해 진행한다. 울산은 2018년부터 3년째 홈경기 전 감독, 선수 기자회견을 통해 ‘팬 프랜들리’ ‘미디어 프랜들리’를 실천해온 대표적 구단이다. 그렇다 해도, 첨예한 승부의 중심에서 ‘원정’ 미디어데이는 이례적인 시도다.

15일 오후 2시 ‘동해안 더비 인터뷰 Live’라는 타이틀로 온라인 생방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순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울산 현대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TV로 실시간 중계된다. 김도훈 감독, 국가대표 센터백 정승현, 22세 이하 설영우가 참석해 팬들과 취재진이 사전 준비한 질문에 답한다.

울산은 올 시즌 조현우 이청용 등 ‘대형 영입’ 때마다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경’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미디어와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았다. 2018년 이후 매년 서울서 개최된 울산-포항의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는 유쾌한 입담과 설전으로 이슈가 됐다.

포항은 지난해 12월 1일 리그 최종전에서 14년만의 우승을 노리던 울산을 꺾었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을 뺏겼던 2013년 12월 1일의 악몽이 재현되며 울산이 전북 현대에 다득점 1골차 역전우승을 내줬다. 그랬던 ‘얄미운 이웃’ 포항이 올해는 ‘전북 킬러’로 돌변해 울산을 미소 짓게 하고 있다. 지난 22라운드 전북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고, 덕분에 1위 울산(승점 54)과 2위 전북(승점 51)의 승점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올해 양팀은 FA컵을 포함 삼세 번 맞대결을 펼쳤고 울산이 3전승했다. 이제 우승결정까지 단 3경기(포항, 전북, 광주)만 남은 상황, ‘우승은 포항에게 물어봐야 한다’는 우스개와 함께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코로나19로 인해 포항과의 합동 미디어데이는 무산됐지만 김 대표는 기어이 방법을 찾아냈다. 김 대표는 “수도권 팀인 FC서울과 수원 삼성은 늘 슈퍼매치 미디어데이를 한다. 감독이 한마디 하면 엄청 화제가 되더라. 우리도 ‘동해안 더비’의 브랜드 가치를 더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울산과 포항의 라이벌전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매년 스토리도 풍성해지면서 많은 팬들이 열광하고 있지만 아직 ‘그게 뭔데?’하는 분들도 있다. 이청용이 울산에 온 것을 모르는 분도 있다”며 현실을 직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면서 더 많은 분들께 K리그에 이런 흥미진진한 매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서 라이브 미디어데이를 준비했는데, 준비중 무관중에서 유관중으로 바뀌었다. 잠시 고민했지만 포항에 관중이 몰리면 그것도 K리그 차원에서 좋은 일 아니냐”며 웃었다. ‘슈퍼매치’를 넘어선 ‘대세 더비’가 됐다는 칭찬에 김 대표는 “손뼉도 마주쳐야 한다. 우리가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포항도 올해 눈부신 성적을 거둬줬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며 ‘더비 상대’ 포항을 깍듯이 예우했다. “이번 스페셜매치 때 보니 송민규는 정말 기대되는 선수더라. 경기력도 스타성도 갖췄다”고 칭찬하더니 “물론 우리도 설영우 이동경 원두재 박정인 등 좋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파워볼게임

김 대표는 ‘동해안 더비’의 발전을 열망했지만, 한때 구름 관중이 몰리던 ‘슈퍼매치’의 하향으로 인한 반사이익은 단호히 거부했다. 서울과 수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함께 파이널B로 떨어져 큰 충격을 안겼다. 김 대표는 “슈퍼매치도, 동해안 더비도, 함께 위로 위로 올라가며 경쟁해야 한다”면서 “그래도 서울과 수원이 순위와 무관하게 슈퍼매치 때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점은 다행이다. 결국 동해안더비도 잘 되고, 슈퍼매치도 잘돼야 한다. 우리가 한쪽에서 열심히 불을 지피고 있다보면, 서울과 수원도 다시 올라오는 날이 올 것”이라고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슈퍼매치 때 가득 들어차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다”고 했다.

2위 전북과 ‘살얼음판’ 우승 경쟁 중에 원정팀의 라이브 미디어데이가 자칫 부담이 되지 않을까. 괜한 우려에 김 대표가 씩씩하게 화답했다. “우리는 그런 걸 다 넘어서서 우승해야 한다. 안으로 숨어 들어간다고 되는 일도 아니다. ‘이긴다고 장담하고, 자신 있게 설레발도 치고…’ 그게 ‘동해안 더비’의 묘미가 아니냐”며 활짝 웃었다. 그리고 약속했다.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내년 ‘동해안더비’ 땐 꼭 서울로 올라가겠습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코호트 격리
부산 ‘한집단서 50명이상’ 첫 감염
9월이후 호흡곤란 증상 사망 8명.. 간호조무사 “숨진환자 접촉후 발열”
한글날 연휴 겹쳐 확진판정 늦어.. 입원환자 가족들 “어떡하나” 발동동

음압병상으로 환자 이송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확진 환자를 부산의료원 등 부산 지역 중환자 음압병상으로 이송하고 있다. 부산=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절대 아닐 거야. 우리 엄마 이렇게 돌아가시면 너무 억울해서 어떡해….”

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앞에는 입원 환자 가족들이 몰려와 발을 동동 굴렀다. 김모 씨(56·여)는 떨리는 목소리로 통화하며 안절부절못했다. 김 씨는 “아침에 뉴스 보고 너무 놀라 병원에 전화했는데 받지 않아 달려왔다”고 말했다. 김 씨의 어머니(88)는 7년 전 치매 등의 질환으로 이곳에 입원했다. 김 씨는 “설을 앞두고 1월에 뵌 게 마지막이다. 6명 정도 좁은 방에 다닥다닥 침대가 붙어 있었던 것 같아 전염이 쉽게 됐을까 봐 너무 걱정”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최모 씨(62)는 오전에 요양병원으로 전화했다가 어머니(89)의 양성 판정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했다. 그는 “7월에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비대면 면회를 한 게 마지막”이라며 “입원한 지 5년 정도 되셨는데 고령이어서 잘못 되실까 봐 너무 불안하다”고 초조해했다.

이날 오전 9시경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지금까지 발생한 부산지역 집단 감염 중 가장 큰 규모다.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로 완화된 지 불과 이틀 만이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병원의 한 직원은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곳이라 평소 소독을 철저히 하고 방역 관리를 잘했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병원의 첫 확진자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간호조무사 A 씨다. 부산시는 이후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278명을 전수 검사했고 이 과정에서 직원 10명과 환자 42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확진자 중 48명은 60∼80대로 나이가 많거나 치매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위중 환자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또 확진된 직원의 가족과 지인 등을 통한 접촉자가 많아 대규모 추가 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3층의 요양병원에는 1층 70명, 2층 68명, 3층 27명이 입원해 있었다. 간호조무사 A 씨는 주로 2층에서 일했는데, 이 층에서만 환자 33명, 직원 11명이 감염됐다. 나머지 9명은 3층에서 나왔다. 확진자 중 3층에 입원한 80대 여성은 12일 사망 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일 장례까지 치렀다. 숨진 80대 여성 확진자와 간호조무사 A 씨는 7일 밀접 접촉했고 다음 날 오후부터 A 씨는 감염 증상을 보였다. 한글날인 9일 A 씨는 휴무였고 다음 날인 10일 집 근처 병원의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를 했다. 하지만 이 병원이 11일 휴무라 채취한 검체를 12일에야 민간 검사 기관에 보냈고 13일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9일부터 집에만 머물렀다. A 씨는 역학조사에서 “숨진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80대 여성 확진자를 포함해 이 요양병원에서 한 달 새 입원 환자 8명이 숨졌다. 4명은 숨진 확진자와 3층의 같은 병실을 사용했다. 숨진 환자 중 7명은 폐렴, 호흡기 증상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 요양병원은 3월부터 외부인 면회가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출퇴근하는 병원 직원에 의한 집단 감염으로 보인다”며 “병원 입원 환자 중 절반 정도가 인지 능력이 떨어져 병원 내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파워볼

부산시는 이날 이 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를 내렸다.

부산=조용휘 silent@donga.com·강성명 /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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