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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와 키움의 경기가 열렸다. SK 선발 핀토가 5회 2사 1루에서 강판 당하고 있다.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0.09.08/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감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이닝을 꼽으라면 5회다.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발 투수가 5회에 난조에 빠졌을 때 언제까지 기다려줘야 하느냐에 대한 고민이 깊다.

위기를 이겨내고 5회를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다면야 더할나위 없겠지만 계속 점수를 내주면서 동점이 될 위기까지 올 경우 언제를 교체 타이밍으로 봐야하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매정하게 바꾼다면 선발 투수가 감정이 상할 수도 있다. 믿었다가 만약에 그 경기를 그르칠 경우엔 팀에 미치는 타격이 클 수 있다.

SK 와이번스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서 8점차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한 것은 결국 외국인 선발 리카르도 핀토에게 승리투수를 안겨주려는 정 때문에 생긴 비극이었다.

SK는 이날 4회까지 10-2로 앞서고 있었다. 8점차의 여유. 4회까지 핀토가 2안타 2실점으로 나쁘지 않았고, 특히 3,4회에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는 등 9타자 연속 범타의 좋은 컨디션을 보여 5회를 넘어 6회까지는 여유있게 던질 것으로 예상됐다. 퀄리티스타트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너무 점수차가 나서 방심했을까. 핀토가 5회초 갑자기 난조를 보였다.

1사후 8번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더니 9번 박준태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10-4. 아직 여유가 있었다. 1번 서건창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 그렇게 5회를 끝내는가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때부터가 시작이었다. 2번 김하성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10-5가 됐다. 이어 3번 러셀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최창호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가 안정을 시키려 했다. 하지만 핀토는 안정을 찾지 못했다.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계속 안타로 이어졌다. 4번 이정후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10-6이 됐고, 5번 허정협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또 1실점을 했다. 10-7이 되자 SK 벤치는 더이상은 무리라 판단했다.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아쉽게 김태훈이 6번 김웅빈에게 우중월 투런포를 맞았다. 10-9, 1점차까지 쫓기게 됐다.

핀토가 4회까지 구위가 좋았다. 가운데로 몰린 공들이 많았는데 오히려 야수 정면으로 가는 범타로 이어졌다. 그러나 투구수가 늘어나면서 핀토의 구위는 키움 타자들이 충분히 정타로 칠 수 있는 수준이 됐고, 가운데로 몰린 공은 여지없이 난타를 당했다.

SK는 이후 로맥의 3점포 등으로 계속 리드를 이어갔지만 8회초 김세현과 서진용이 키움을 막지 못하며 15대16으로 역전패를 하고 말았다.

SK 박경완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전 “제일 중요한 건 연패를 끊는 것이다. 연패를 끊는 게 제일 큰 목표다. 2000년에 최다인 11연패 했다는데 연패를 오늘 경기에서 끊고 싶다”라고 했었다. 타선이 초반부터 터져 10-2로 앞섰던 것이 오히려 독이 돼버리고 말았다. 8연패 중이던 핀토에게 승리 투수를 만들어주려고 한타자, 한타자 더 기다려 준것이 뼈아픈 역전패의 빌미가 되고 말았다.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재작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박상현. 연합뉴스
재작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박상현. 연합뉴스

국내 단일스폰서 남자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이 오는 1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ㆍ7,238야드)에서 개막한다. 지난해까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남자프로골프(JGTO), 아시안투어까지 3개 투어 공동 주관 대회로 열렸던 이번 대회는 올해 안전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KPGA 단독 주관대회로 치러진다.

총상금이 무려 14억원 내걸린 이번 대회는 국내 선수들의 타이틀 경쟁 구도를 단숨에 바꿀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상금이 매력적이다. 대체로 총상금 5억원에 우승상금 1억원 규모로 열렸던 이전 대회들에 비하면 이번에만 2~3배 가까운 상금이 걸린 셈이다. 이전까지는 해외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했다면, 올해는 같은 상금을 두고 국내선수들간 대결로 좁혀진 구도라는 점도 선수들에겐 크나큰 동기부여다.

그래서 상금왕 경쟁 구도는 이번 대회에서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이 2억5,200만원인데, 아직까지 이 상금을 넘은 선수가 없다. 선두 김성현(1억9,892만원), 2위 이태희(1억9,172만원)를 비롯해 3위 김한별부터 5위 이재경까지의 상금도 1억5,000만원대다. 그간 1승도 거두지 못한 선수라 할지라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단숨에 상금왕을 내다볼 수 있는 위치로 뛰어오른다. 우승자에겐 코리안투어 5년 시드권도 주어진다.

치열한 명승부가 예고된 대회인 만큼 차려진 잔칫상을 엎어버리지 않기 위한 주최측과 참가자들 노력도 상당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대회 진행에 큰 타격을 입는 만큼 이번 대회를 앞두고 모든 참가선수와 캐디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스릭슨 투어(2부 투어)에 참가하느라 검사가 다소 늦어진 최이삭(40)을 제외한 모든 참가선수 및 캐디가 7일 현재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측은 대회기간 중 선수와 캐디에게 점심식사는 물론 경기 후 저녁식사 도시락을 제공한다. 그 대신 대회 기간 중 외부 식당 출입 자제를 강력히 권고했다. 대회에 앞서 해왔던 선수 공식 기자회견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했다. 대회 관계자는 “9일 이뤄지는 공식기자회견은 KPGA 유튜브 채널과 대회 공식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온라인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뉴스엔 장수정 기자]

‘청춘기록’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청춘들을 궁지로 내몰고 있다. 공감보다는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캐릭터, 상황 모두 지나치게 작위적인 탓이다.

9월 8일 방송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서는 모델 겸 배우 지망생 사혜준(박보검 분)이 제대로 곤경에 처했다.

영화 오디션에 떨어져 꼼짝없이 입대를 하게 됐으며, 위로가 필요한 상황에서 가족들은 되려 막말을 쏟아냈다. 울고 싶지만 마음 놓고 울만한 방 한 칸 없는 것이 사혜준이 처한 현실이었다.

다소 클리셰적이긴 해도,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에피소드였다. 이대로만 간다면 ‘청춘 공감’이라는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작위적인 상황들과 자극적인 대사들이 이어지면서 다시금 현실과 멀어졌다.

패션 디자이너 찰리정(이승준 분)이 사혜준에게 스폰 제안하는 부분이 그 예. 찰리정은 5년 내내 자신을 거절하는 사혜준에게 “네가 그렇게 잘 났냐? 머리가 나쁘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그 모양이다”고 막말을 쏟아냈다. 이어 “같이 시작한 해효를 봐라. 배경이 좋아 승승장구하고 있다. 너는 너희 아버지처럼 공사판에서 인생을 마감할 것”이라며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지나치게 일차원적이라 자극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더욱이 첫 회에서 대표에게도 비슷한 맥락의 언어폭력을 접한 바. 유사한 장면이 반복되자 현실 반영 목적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유치한 비난으로 대놓고 ‘빌런’ 역할을 자처하며, 갈등을 납작하게 만들고 있다.

사혜준을 둘러싼 갈등 상황이 지나치게 많은 것도 피로감을 유발한다. 더 안타까운 점은 이 관계들이 모두 도식적인 관계에 그친다는 것.

목표하던 자리를 매번 손쉽게 차지하는 금수저 친구 원해효(변우석 분)와는 지나치게 ‘쿨’하다. 질투와 선망 사이, 미묘한 감정이 자리할 법도 했으나 이러한 디테일은 사라졌다.

사사건건 사혜준 성과를 무시하는 형 사경준(이재원 분)에게도 이유는 없다. 그저 안정만을 좇는 어른 그 이상, 이하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 갈등 상황들이 ‘사혜준 힘들게 만들기’ 그 외의 목적은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현실성과 개연성을 놓치면, 주인공의 갈등과 극복 과정에서 피로감이 생길수 밖에 없다. ‘청춘기록’이 앞으로의 전개에서 이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청춘기록’ 캡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박은영이 남편 김형우에 대한 애정을 ‘닮은꼴 스타’로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은영 김형우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영 김형우 부부는 아침 식사로 달걀 프라이를 준비하던 중 박은영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어딘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박은영은 아침식사 준비 중 “달걀 냄새가 너무 역하다”고 토로하며 소파에 누워 안정을 취했다. 배가 아프다고도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박은영은 토스트를 포기하고 누룽지를 메뉴로 변경했다. 김형우는 “영양 공급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매일 누룽지만 먹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 화면 캡처

이날 패널들은 박은영 남편 김형우의 닮은꼴 스타들을 줄줄 읊었다.

개그맨 박명수는 “김형우의 얼굴에 가수 박효신과 하동균 얼굴이 있다”고 말했으며 개그우먼 홍현희는 “댓글을 봤는데 신문선이라고도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영은 폭소하며 “난 결혼할 때 현빈이라고 했는데”고 말하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두 사람이 산부인과를 찾아 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고, 박은영은 임신 소식을 알렸다. 패널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은영은 “녹화일인 지금 임신 17주차”라며 “첫 촬영 때부터 이미 임신 상태였다”고 알렸다.

[뉴스데스크] ◀ 앵커 ▶

고무줄 재산 신고는 김홍걸 의원 뿐만이 아닙니다.

국민의 힘 조수진 의원의 재산이 불과 다섯달 만에 11억 원이 껑충 뛰었다는 저희 보도가 나간 이후에, 선관위가 조 의원 측에 소명을 요구 했는데요.

조 의원은 급하게 준비를 하느라 실수를 했다고 해명 했지만, 석연찮은 데가 많습니다.

재산을 신고하는 과정 자체가 허술해서 선관위 책임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어서 장슬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SNS를 통해 밝힌 해명은 “후보 지원 직전 갑작스럽게 서류를 준비하다 빚어진 실수”라는 겁니다.동행복권파워볼

MBC가 확인한 조 의원의 예금은 지난 4월 총선 때만 하더라도 2억 원이었는데, 지난달에는 8억 원이 넘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빌려줬다는 5억 원까지 더하면 현금성 자산만 11억2천만 원 늘어난 겁니다.

5개월 만에 재산은 3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조 의원 측에 ‘실수’가 총선 때 11억 원을 빠트렸다는 의미인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바빠서, 시간이 없어 누락한 거라면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사이트를 통하면 은행이나 보험 등 모든 금융계좌를 원클릭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빠트린 재산이 전체 30억 원의 3분의 1이 넘는 11억 원이라 실수라고 하기에는 금액도 큽니다.

남에게 빌려줬다는 돈 5억 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빌려준 상대방이 누구인지, 재산 형성 과정에 상속이나 증여가 있었는지, 정치후원금이 포함된 건지 묻는 여러 질문에도 조 의원 답은 노코멘트였습니다.

[조수진 의원실 보좌진] “의원님 뉴스 보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별 말씀 안하시겠다고 그렇게 하셨습니다. 입장이 그렇습니다.”

선관위가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선관위는 후보자에게 납세, 병역, 범죄 자료는 증명서를 제출받지만, 재산은 후보자가 작성한 ‘재산신고서’만 받습니다.

은행 잔액증명서나 부동산등기부등본 같은 최소한의 서류도 받지 않습니다.

재산을 속여도 검증이 불가능한 구조라 허위 신고라도 공보물이나 온라인을 통해 바로 유권자에게 전달됩니다.

[김대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변인] “(재산을) 검증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거니와 선거 관리 기관이 후보자의 재산 신고를 검증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이 아니잖아요..”

당선자가 신고한 재산 내역을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와 공유하지도 않습니다.

사후 검증은 신고나 고발에 기댈 뿐입니다.

하지만 한번 공개된 재산 자료는 선거가 끝난 뒤 모두 비공개로 바뀌어 외부 검증도 불가능합니다.FX시티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국장] “유권자들이라도 그 내용들을 충분히 봐서 공개적으로 검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하는데 그것조차 이행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제대로 된 자료 공개라고 볼 수 없는 거죠.”

MBC는 21대 국회의원들이 후보자 시절 선관위에 신고한 재산 내역을 전부 확보해 지난 달 공개한 재산과 비교할 수 있도록 인터랙티브 홈페이지를 열었습니다.

의원 이름이나 지역구, 당명으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공개가 곧 감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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