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볼사이트추천 파워볼실시간 실시간파워볼게임 베팅 홈페이지

[일본제품 불매운동 1년] 下

[편집자주]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1년을 맞았다. 소비자들의 분노가 자발적인 불매운동으로 타오른 ‘NO 재팬’ 운동은 지난 1년간 시장의 지형을 뒤바꿨다. 편의점을 장악했던 일본 맥주가 사라지고, 유니클로 매장엔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어졌다. 하지만 과도한 반일 정서나 부정확한 정보로 애꿋은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부작용도 있었다. NO 재팬 운동 1년을 뒤돌아본다.뒤돌아본 일본 불매운동 1년, 애꿎은 피해도…


‘NO재팬 운동’은 이례적으로 중장기적이고 광범위한 불매운동으로 소비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준 사례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 기업이 아닌데도 일본과 사업 관계가 있거나 일본산 원료를 사용한다는 것만으로 불매운동의 애먼 타깃이 됐고 일본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들에 손님이 끊기기도 했다. 이와 같이 그림자도 분명했다는 지적이다.

불매운동 대상이 일본제품 혹은 일본과 관계가 있는 기업의 제품 등으로 광범위하고 기준도 명확하지 않은 탓에 애꿎은 기업들의 피해도 이어졌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롯데그룹이었다. 롯데는 고 신격호 명예회장이 1948년 일본에서 사업을 시작했다는 점과 롯데그룹의 독특한 지배구조 때문에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롯데그룹 지배구조는 ‘롯데지주’와 ‘호텔롯데’가 양대 축이다. 이 중 호텔롯데 지분은 일본 롯데홀딩스, 일본 롯데계열의 투자회사 등이 보유하고 있다.

롯데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상사, 롯데하이마트, 롯데칠성, 롯데케미칼 등이 모두 불매운동 리스트에 올랐다. 특히 롯데쇼핑은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으며 불매운동 직후인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8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당시 롯데는 “롯데는 한국 기업”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2015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매출의 95%가 한국에서 나오고, 세금을 내며 직원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라는 설명을 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처음처럼은 대한민국 소주브랜드입니다’라는 캠페인을 적극 진행한 바 있다. 인터넷커뮤니티 등에서 일본 아사히가 롯데칠성음료(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사실이 번지면서다. 당시 처음처럼을 비롯한 주류제품들이 불매운동 타격을 받으며 지난해 3분기 주류부문 매출이 20%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이 영향이 올해까지 이어지며 지난 1분기 주류 매출도 전년동기대비 30% 하락한 1384억원을 기록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일본 브랜드라는 소문으로 타격을 받았다. 당시 세븐일레븐은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브랜드로, 코리아세븐은 대한민국 기업”이며 “당사는 미국 세븐일레븐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불매운동 대상이 됐다.

CJ제일제당도 햇반에 들어가는 미강추출물이 일본산이라는 이유만으로 곤혹을 치러야 했다. 미강추출물은 쌀겨에서 뽑아낸 원료로 밥의 맛과 향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국산 제품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만족스럽지 않아 일본산 원료를 이용해 왔다. CJ제일제당은 순차적으로 국산화를 추진하며 연내에는 100% 국산 원료를 사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통업계에서는 1여년이 지난 현재는 이같은 불매운동의 영향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당시보다 불매운동 동력이 저하된 것도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나 과도한 잣대 때문이라는 것을 소비자들이 인지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맘카페나 온라인커뮤니티 등에서 아직도 가끔씩 불매운동 리스트가 올라오는 등 부담이 없지는 않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아직도 일본과 관련한 이슈가 등장하면 불매운동 기업 리스트가 거론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는 것도 오히려 주목을 받거나 확산될까바 조심스럽게 지켜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령·이재은 기자‘NO재팬’에 문닫은 매장들…”한국인 대리점주는 무슨 죄냐”데상트, 불매로 영업익 급감…’이미지 관리’ 비난 불구, 데상트 대리점주 돕기 나서

일본 불매 운동 노노재팬 로고와 데상트 로고
일본 불매 운동 노노재팬 로고와 데상트 로고

일본 불매로 일본계 패션기업 데상트코리아는 영업이익이 86.7% 감소하는 치명상을 입었다. 매장 수는 20여개 줄었으며 데상트키즈(영 애슬릿) 매장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본사 직영점 위주인 유니클로·ABC마트와 달리 데상트는 전국에 대리점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기 때문에 한국인 대리점주가 불매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불매로 치명상…영업이익 86.7% 급감=일본 스포츠 브랜드 데상트에게 한국 시장은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주력 시장이었다. 데상트 본사가 100% 지분을 보유한 데상트코리아의 2018년 매출액은 7270억원, 영업이익은 679억원에 달했다.

2019년 7월2일부터 시작된 일본 불매운동으로 하반기 실적이 박살나면서 데상트코리아의 2019년 매출액은 15.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97억원에서 90억원으로 86.7% 감소했다. 19년 연속 흑자 기록은 겨우 지켰으나 이익은 급감했다.

데상트는 2000년 한국 진출 이후 애슬레저룩(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의 기능성을 갖춘 옷)의 고급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격대는 높은 편이었지만 특유의 몸에 잘 맞는 핏과 디자인으로 한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자영업자인 대리점주들은 전국 주요 상권 A급 자리에 큰 비용을 들여 대리점을 냈다.

일본 불매 운동으로 데상트와 르꼬끄 매장을 운영하는 대리점주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대리점주들은 매출이 급감할 경우 본사보다 더 큰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7월부터 시작된 불매로 여름 비수기를 넘어 겨울 성수기까지, 한국인 대리점주들은 회복하기 힘든 매출 감소를 감내해야 했다.

결국 불매 여파에 데상트는 지난해 11월 강남대로 직영점을 비롯한 매장들이 문을 닫게 됐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247개였던 데상트 매장은 2020년 6월 말 현재 227개로, 20개 줄었다. 단독 매장으로 전개하던 데상트 영 애슬릿 라인도 매장을 접고 데상트 매장 내에서 운영하는 형태로 사업을 축소했다.

◆”일본 기업 맞지만…대리점주는 무슨 죄냐”=데상트코리아는 일본 불매로 매출이 급감한 대리점주들에게 매장 지원비로 지난해 9월부터 4개월간 약 120억원을 지원했다.

데상트코리아 3개년 실적 흐름과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데상트코리아 3개년 실적 흐름과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또한 올해 3월에도 코로나19(COVID-19) 매장 내점객이 급감하자 데상트 본사는 데상트, 먼싱웨어, 르꼬끄 등 총 6개의 자사 브랜드 대리점 750여개에 3월 임대료 등 전액(약 3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결정은 패션업계에선 파격적인 행보였는데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에서 대리점을 돕겠다고 현금을 푼 기업은 거의 없어서였다. 세간에서는 ‘이미지 관리’라는 비난도 제기됐지만 패션업계 관계자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라도 대리점주와 상생한다고 현금을 푸는 기업은 거의 없다”고 말한다.

데상트의 상생 결정은 김훈도 데상트코리아 사장의 결정이었다. 데상트 본사는 일본이지만 데상트코리아는 김훈도 사장의 지휘 아래 독자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다. 김 사장은 데상트코리아의 설립 멤버로 2000년부터 데상트에서 일했고 먼싱웨어 사업부장, 골프 사업부장, 경영지원실장 등을 역임한 뒤 2009년 대표이사에 취임, 일본 데상트 그룹 최초로 현지인 대표가 됐다.

데상트 관계자는 “일본 불매로 돌아선 고객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데상트코리아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日여행 보이콧에 ‘비명’ 지른 일본, 한국도 ‘상처’ 남았다日관광시장 ‘큰 손’ 韓 ‘여행 보이콧’에 큰 타격…NO재팬에 체질 약해진 국내 여행시장도 코로나에 휘청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서울 김포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한일갈등이 촉발한 ‘NO재팬’ 1년 동안 반일감정이 가장 크게 표출된 분야 중 하나가 여행이다. ‘여행불매’는 유니클로, 아사히 맥주의 굴욕으로 대표되는 소비불매와 함께 국민들이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분노를 보여줄 수 있는 직접적인 선택지였다. 일본 여행시장의 ‘큰 손’이던 한국인들의 여행 보이콧에 ‘관광굴기’를 노리던 일본 여행시장은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1년이 지난 지금도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는 여전하지만 올 초 시작한 코로나19(COVID-19)에 여행불매 양상도 변하고 있다. 가기 싫어서가 아니라 갈 수조차 없게 되며 불매운동도 희석되는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줄어든 한일 여행교류에 휘청거린 국내 여행산업마저 코로나까지 겹치며 고사 위기다. 여행 불매 1년은 일본에 커다란 타격을 안겼지만 한국의 여파도 적지 않은 상처 뿐인 승리였다.

◆한국인 ‘최애(愛) 여행지’…반년 만에 ‘가서는 안 될 곳’으로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여행자제와 불매운동이 이어지던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베트남행 카운터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일본 정부의 경제보복 조치로 여행자제와 불매운동이 이어지던 지난해 8월 인천국제공항 일본행 탑승수속 카운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베트남행 카운터는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머니투데이DB

한국과 일본의 여행객들은 2010년대 들어 상대국 여행시장 성장에 가장 크게 일조했다. 1시간~2시간30분 이내의 높은 접근성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와 여행 콘텐츠, 그리고 무엇보다 양국 저비용항공사(LCC)의 급성장에 따른 취항노선 증가와 저렴해진 항공권 가격으로 한일 여행교류는 기하급수적으로 몸집을 불렸다.

이는 수치로 고스란히 드러난다. 한국관광공사와 일본정부관광국(JNTO) 등에 따르면 2018년 국내 출국자 2869명 중 무려 753만명이 일본을 찾았다. 출국자 4명 중 1명은 일본행 비행기를 탄 셈. 같은 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총 3120만명에 달하는데 전체 방일 여행시장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일본이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대국이 되는 데 한국의 지분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7월을 기점으로 상황이 급변했다. 자발적인 일본여행 불매가 이어지며 인천이나 김포, 김해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비행기가 텅 비기 시작했다. 매달 50~60만명에 달하던 일본행 한국인 여행객이 8월부터 -48%로 반토막나더니 9월 -58%, 10월 -65.5%로 급감세를 보였다. 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인이 558만명으로 전년 대비 26% 줄었는데, 이 중 하반기(7~12월)에 간 인원은 고작 157만명에 불과했다.

◆’한국인 사라졌다’ 비명지른 日관광…국내 여행업계도 덩달아 휘청

서울 중구 일본정부관광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중구 일본정부관광국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수출규제 단행에도 자신만만했던 일본은 크게 당황했다. 2008년 금융위기나 2011년 동일본대지진 등 경기침체나 자연재해가 아닌 정치적 이슈로 여행교류가 끊어진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강제징용 문제 등 사회·정치적 이슈가 몰아쳤음에도 2018년 750만명의 한국인이 일본을 찾았단 점에서 일반인의 삶에서 체감히 쉽지 않은 수출규제 정도론 여행불매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기대와 달리 수 개월 만에 한국인 여행객이 반토막나자 일본 관광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관광객 소비가 주 수입원인 지방 소도시들이 비명을 질렀다. 도쿄나 등 주요 관광지만 찾는 중국과 달리 한국인 개별여행객(FIT)들은 소도시를 여행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들이 뚝 끊기며 지역경제에 직격타를 맞아서다. 이에 일본 미야자키현 지사가 지난해 가을 한국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찾아 여행활성화를 부탁할 만큼 상황이 급박했다.

여행불매 무기는 한국에게도 독이 됐다. 일본 시장 비중이 큰 국내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여행업계가 큰 타격을 입었다. 전체 사업에서 일본 비중이 30%가 넘었던 하나투어가 노재팬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0% 줄어드는 등 전반적인 여행시장 업황이 바닥을 쳤다. 한국을 찾는 일본인 여행객도 차츰 줄며 국내 호텔, 카지노 영업도 악화했다. 여행산업 고용인원이 상당하단 점에서 우리도 적잖은 피해를 입은 셈이다.

여행불매 옅어진 찰나 덮친 코로나…한일 여행시장 ‘넉다운’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에 대한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중단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정부가 한국인 입국 금지 국가에 대한 사증면제와 무사증입국을 잠정 중단한 8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이기범 기자 leekb@

반년 가까이 얼어붙었던 한일 여행교류는 올해 1월 들어 해빙조짐을 보였다. 지난해 10월 19만7000명으로 저점을 찍은 방일 한국인 수가 12월 24만8000명, 1월 26만6000명을 찍으며 다시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접근성과 여행콘텐츠 측면에서 다시 여행심리가 반등한 것이다. 여행불매로 운영이 중단됐던 회원 수 130만명의 일본여행 커뮤니티 ‘네일동(네이버 일본여행 동호회)’가 문을 다시 연 것이 이를 반증한다.

하지만 2월부터 한국과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로 한일 여행시장은 다시 빙하기가 시작됐다. 코로나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물리적으로 여행 자체가 불가능해지며 양국 인바운드가 99% 감소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문제는 일본여행 보이콧으로 체질이 허약해진 국내 관광산업이 코로나 직격타를 견디지 못하고 여행·호텔·면세·카지노 모두 회생 불가능할 지경에 놓였다.

현재 코로나 사태로 일본이 먼저 한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한국도 이에 맞대응하는 등 양국 앙금은 여전하다. 하지만 향후 코로나가 종식되고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봇물 터지기 시작하면 끊어진 한일 여행길이 다시 재개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여행불매도 코로나에 다소 희석됐고 해외여행이 다시 이어지면 접근성과 경제적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일본 수요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전광훈·보수 단체, 집행정지 신청 제기
법원, 1심 이어 또 기각
철거 여전히 진전 없어
장위10구역 재개발 지지부진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교회 철거를 두고 주민과 대치 중인 전광훈 목사 측이 법원에 ‘철거 집행 금지 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목사가 주장하는 철거반대 논리에 법원은 1심에 이어 다시 한 번 반대 판결을 내린 것이다.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광훈 목사 (사진=연합뉴스 제공)



◇1심 이어 ‘철거 정지 신청’도 기각

29일 법조계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민사11부는 이달 9일 전 목사 측과 보수단체가 장위10구역재개발조합을 상대로 제기한 ‘강제집행 정지’ 신청을 지난 26일 기각했다.

전 목사 측은 사랑제일교회 철거를 두고 “해당 건물에 교회 뿐 아니라 다른 단체도 함께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앞서 교회만을 상대로 진행한 명도 소송의 법적 효력은 없다”고 주장해왔다. 해당 건물에는 기독자유당,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청교도영성훈련원 등의 보수 단체가 함께 사용 중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전 목사 측의 주장을 법원이 기각하면서, 해당 논리의 법적 효력이 없다는 사실이 다시 확인됐다.전 목사 측은 법원의 기각 판결에 항소까지 제기했지만, 판결이 뒤집어지기는 어렵다는 법조계 의견이 우세하다. 김예림 변호사는 “1심에 이어 가처분 신청까지 기각된 상황이라 별다른 사유가 없는 한 이 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를 두고 전 목사 측과 장위10재개발조합은 대치 중이다. 지난달 법원은 장위10구역 주민이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조합의 손을 들어줬지만, 강제 철거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합 측은 지난 5일과 22일 사랑제일교회 명도 집행에 나섰으나, 교인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에는 교인 1000여명이 모여 24시간 예배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신도들이 지난달 2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법원의 명도 집행에 맞서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년 째 철거신고도 못한 장위10구역

강제 집행이 지연되면서 장위10구역 재개발 사업은 안갯 속이다. 장위10구역은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13년 째 사업 매듭이 지어지지 않고 있다. 2017년 7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면서 사업 진척이 예상됐으나, 사랑제일교회가 철거를 버티면서 철거 신고를 3년 가까이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명도소송에서 조합이 승소하면서, 강제철거가 빠른 시일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으나 교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철거 시기조차 담보할 수 없게 됐다. 사랑제일교회는 장위10구역(장위2동) 중앙에 위치해 있어, 재개발 사업 진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거해야 한다는 게 조합 측 입장이다.

그렇다고 협상도 쉽지 않다. 교회 측과 조합 측이 각각 원하는 보상금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성북구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는 건축비 등을 이유로 재개발 조합 측에 약 570억원의 보상금을 요구했다. 해당 교회의 서울시 감정가액(약 80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심지어 현재 장위10구역 조합장은 사업 지연 등을 이유로 지난달 사임한 상황이다. 이르면 8월에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한 뒤에야 사랑제일교회와의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조합관계자는 “1이미 대다수 주민들은 이주를 한 상태라, 지금 장위10구역에는 교회만 우두커니 있다”고 설명했다.

KBO 복귀를 추진 중인 강정호가 23일 오후 서울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공식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정호가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이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0.6.2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여론을 돌리지 못한 강정호(33)가 결국 KBO리그 복귀를 철회했다. 상벌위원회 결과까지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복귀를 타진했던 강정호는 왜 마음을 바꿨을까.

강정호는 29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긴 고민 끝에 조금 전 히어로즈에 연락 드려 복귀 신청 철회 의사를 전하였습니다”면서 “히어로즈에서 야구를 하고 싶었던 마음도 모두 저의 큰 욕심이었다. 제 욕심이 야구팬 여러분과 KBO리그, 히어로즈 구단 그리고 야구 선수 동료들에게 짐이 되었다는 것을 너무 늦게 깨달았습니다. 복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받은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결정이다. 무적 신분이었던 강정호는 지난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음주운전 경력이 있는 강정호의 복귀 타진 소식에 야구계가 들끓었다. 지난달 25일 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정호에게 1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내렸다. 2016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역 8개월, 집행 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기 때문. 그 과정에서 2009년과 2011년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그럼에도 강정호는 중징계를 피했다. 소급 적용이 발목을 잡았고, 1년 유기실격으로 복귀 길은 열렸다. 보류권을 가진 키움은 강정호의 기자회견과 여론을 끝까지 살피겠다고 했다. 이후 강정호는 입국해 지난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정호는 과거 사건을 사과하면서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첫 해 연봉 기부, 유소년 재능 기부 등을 얘기했다. 하지만 여론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건부 기부’라는 비판이 일었고, 뒤늦은 사과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공을 넘겨 받은 키움도 고심에 빠졌다. 임의탈퇴 해제 후 강정호와 계약하거나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방법 등을 놓고 고민했다. 그러나 여론은 돌아서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 부담이 따르는 선택이었다.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준다고 해도 강정호가 소속팀을 찾을 가능성은 희박했다. 구단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됐다. 강정호도 이를 모를 리 없었다. 그는 지난 25일 김치현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한 번 “구단과 선수들에게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다.

키움은 최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강정호의 연락도 함께 기다렸다. 결국 강정호는 에이전시, 가족과 논의한 끝에 28일 김 단장에게 전화를 걸어 복귀 의사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표하면서 복귀 의사 철회가 공론화됐다. 사실상 강정호의 KBO리그 복귀는 물 건너 갔다.

[K리그 1] 인천, 7연패 수렁 속에 임완섭 감독과 결별”인천이 매년 이런 모습(잔류 경쟁)을 보이는데 내년에는 반복되지 않게 잘 준비해야 한다”

지난해 11월 30일 경남FC와의 K리그 1 최종라운드에서 극적인 0-0 무승부를 거두고 인천 유나이티드의 잔류를 확정지은 유상철 감독(현 인천 명예감독)은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매년 잔류경쟁을 하는 팀의 현실을 인지하면서 올해만큼은 그 모습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그의 희망과 목표를 읽을 수 있는 발언이었다. 그러나 유상철 감독의 그 희망은 올 시즌에도 이뤄지지 못했다.

올 시즌 현재 7연패의 수렁에 빠져있는 인천의 선택은 감독교체였다. 인천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완섭 감독의 사퇴를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인천의 감독으로 부임한 임완섭 감독은 지난 4개월여 동안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 개막 9경기 무승의 극심한 부진에 빠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 감독이 28일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고 인천 구단이 밝혔다.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꼬인 인천의 올시즌

지난 1월 2일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치료를 위해 감독직에서 물러나면서 인천은 새로운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2016 리우 올림픽 남자축구에서 브라질의 금메달을 이끌었던 미칼레 감독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공식적인 선임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프리시즌 동안 감독 없이 임중용 수석코치를 중심으로 박용호, 김재성 코치가 팀을 이끌다가 2월 6일 임완섭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리그 개막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뒤늦게 감독선임을 마친 것이다.

지난시즌 K리그 2 안산 그리너스 감독을 역임하며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축구로 팀을 5위로 이끌었던 임완섭 감독. 팀의 열악한 재정환경 속에서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까지 가게했다는 호평을 받았다.동행복권파워볼

그러나 임완섭 감독의 행보는 시작부터 꼬였다. 프리시즌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것은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 것이라는 명분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리그 개막이 늦춰지며 시간을 벌 수 있었던 임완섭 감독은 시즌 개막 이후, 첫 두 경기를 제외하곤 자신의 색깔 축구를 전혀 입히지 못했다.

9경기를 치르는 동안 3골에 그치는 빈약한 공격력에 14실점을 허용하는 수비 등 공수 양면에서 밸런스가 무너진 인천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시즌개막 이후 인천의 경기들을 살펴보면 제 역할을 하는 선수는 정산 골키퍼와 김호남과 같은 일부 선수들뿐이었다.

여기에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임완섭 감독 역시 ‘최대의 적은 부상이다’ 라고 발언할 정도인데 27일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이호석, 지언학이 부상으로 교체아웃 됐다. 국내선수들의 부상도 크지만 무엇보다 팀 전력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용병들의 부상은 인천에겐 치명적이었다.

케힌데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인천은 수비수 부노자가 부상으로 인해 현재까지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유일하게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무고사도 지난 부산전에서 발목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때 아닌 불화설이 인천의 발목을 잡았다. 시즌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주장인 이재성과 코칭스태프간의 불화설로 이재성이 전력 외 취급을 받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 가뜩이나 프리시즌에서의 부진한 성적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주장과 코칭스태프의 불화는 인천에겐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최근들어 이재성이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일단락되는 듯한 모습이지만 인천의 팀 분위기를 최상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5년 사이 4번의 감독교체

인천이 본격적으로 잔류경쟁을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 였다. 시즌초반부터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의 위협을 받은 인천은 그때마다 ‘감독교체’라는 극약처방을 통해 극적인 잔류를 이뤄냈다.

2016년 당시에도 성적부진 속에 그 해 9월 김도훈 감독이 물러나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이기형 감독대행은 마지막 10경기에서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팀의 극적인 잔류를 이끌었다. 이후 이기형 감독대행은 감독으로 승격해 2017 시즌에도 부진한 성적속에서도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하지만 이기형 감독도 경질의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2018년 문선민, 무고사, 아길라르라는 공격 삼각편대를 보유하고도 불안한 수비탓에 패배를 거듭하던 인천은 그 해 5월 이기형 감독을 경질하고 북한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했던 욘 안데르센 감독을 선임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부임초기엔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막판 4연승을 기록해 승점 12점을 쓸어담으며 극적인 잔류동화를 썼다.

그러나 안데르센 감독의 활약도 거기까지 였다. 2019시즌 초반 5연패를 기록하는 부진에 단조로운 전술 등이 도마에 오른 안데르센 감독은 2019시즌 개막 이후 한 달만인 4월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경질됐다. 이후 부임한 유상철 감독은 시즌막판 췌장암 투병속에서도 팀을 이끄는 감동을 선사하며 극적인 잔류로 팬들과의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2020시즌에도 인천은 7연패의 부진 속에 임완섭 감독이 물러나면서 또다시 감독교체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올시즌 현실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짧아진 리그 일정이 인천에겐 불리하다. 지난시즌까지 38라운드로 치러진 K리그 1은 올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탓에 개막이 늦춰지면서 27경기(정규리그 22경기+파이널 라운드 5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자칫하면 이도저도 아닌 상황속에서 감독교체가 무의미해질 수 있다.

그렇다고 수석코치인 임중용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방안도 있지만 이 역시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 지난시즌 임중용 수석코치는 욘 안데르센 감독 사퇴 이후 감독대행으로 팀을 지휘했는데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었기에 당시 60일만 팀을 이끌 수 있는 상황이었다. 올시즌에도 P급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 임중용 수석코치는 감독대행이 되더라도 시즌 끝까지 팀을 이끌 수 없는 상황이다.

이제 인천 감독직은 어느 감독에게든지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수밖에 없게 됐다.

우즈/위에화엔터테인먼트 © 뉴스1
우즈/위에화엔터테인먼트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엑스원(X1) 출신 우즈(조승연)가 솔로 앨범에 담은 의미를 밝혔다.파워볼게임

우즈는 29일 오후 4시30분 첫 번째 미니앨범 ‘이퀄'(EQUA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우즈는 “제가 솔로로 앨범을 내는 게 처음이어서 떨리고 기대도 된다.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이퀄’에 대해 “전체적으로 직접 신경을 써서 애착도 남다르다. 그리고 처음 들려드리는 앨범이다 보니 즐겁고 잘 들어줬으면 좋겠고 제 새로운 모습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제가 처음 이 앨범을 준비할 때 조승연, 우즈, 팬들도 그렇고 저조차도 혼란이 있는 모습이 있었다. 그런데 둘 다 저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에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둘 다 같다는 의미로 ‘이퀄’이라고 지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29일 오후 6시 발매될 미니 1집 ‘이퀄’은 ‘조승연 & 우즈’ ‘우즈 & 조승연’ 어느 것이 진정한 ‘나’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앨범으로, 우즈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그동안 다양하게 보여줬던 모든 존재는 결국 다 같은 나이며, 우즈가 만들어 내는 모든 세계 안에 동일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의미, 이러한 동일성 안의 다채로움을 우즈만의 색으로 그려낸 앨범이다.

타이틀곡은 ‘파랗게’로 우즈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을 담아낸 곡이다. 우즈는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면에 참여했다. 또한 팝타임, 콜드, 펀치넬로, 네이슨, 스탈리 등 아티스트들과 협업했다.파워볼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